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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7일 넥센과 기아의 경기에서 상당히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기아 한승혁 선수가 박헌도 선수에게 볼을 던졌는데 피하면서 옷에 스치게 되고 심판이 사구로 인정하여 박헌도는 1루로 출루하게 됩니다. 하지만 곧 기아의 선동렬 감독이 나와서 항의를 하게 되고 결국 판정은 뒤집어지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 뒤에 나오는 장면들은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뒤집힌 판정에 항의를 하러 나온 김시진 감독을 최규순 심판이 밀치는 장면이였죠. 아무리 심판이라지만 자신보다 나이도 한참 많은 감독의 가슴을 밀치다니요. 이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하는 프로야구에서 연출될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 이후로 김시진 감독도 흥분하여 심판을 밀쳤고 결국 퇴장명령을 받게 되었고 넥센은 역전패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심판에 손을 댄 것은 퇴장명령이 맞습니다만 심판이 감독에게 손을 대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심판도 경기의 일부로 스포츠맨쉽에 부합하는 태도를 보여야하는데 KBO의 심판진에는 그러한 것이 결여된 것 같아 정말 아쉽더군요.
이번 사태를 일으킨 최규순 심판 분명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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