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사마달은 이름만 봐서는 정통 무협을 따를 것 같지만 상당히 진보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만화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젊은 층들에게는 무협의 인기가 없고 알려지지 않아서 꺼려하지만 사마달의 만화는 보다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겠다고나 할까요? 실제로 그의 그림체를 보면 요즘 젊은층이 많이 보는 왠만한 만화들보다도 젊고 역동적인 그림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최근 사마달의 작품인 무유광풍의 한장면으로 젊은 작가들이 그린 퓨전 무협만화들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깔끔한 그림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재학이나 야설록의 그림체와 비교하면 확실히 사마달이 선을 깔끔하게 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토리 자체도 틀에서 벗어나 재미를 위해 새롭게 각색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고, 과도하지..
벤 스틸러가 출연하는 영화들은 유쾌하게 끝이 나는 경우가 없어서 꺼려하는 편이였는데 코미디 영화치고 나름대로 평가가 좋길래 타워 하이스트라는 영화를 선택하여 얼마전에 보게 되었습니다. 엑스맨 최후의 전쟁을 연출한 브렛 래트너 감독과 벤 스틸러, 에디 머피 등의 출연으로 나름대로 화려한 출연진으로 꽤나 훈훈한 코미디를 만들었더라구요. 간단하게 느낀점과 평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욕 최고의 펜트하우스 빌딩을 책임지고 있는 관리인 조시(벤 스틸러)는 그동안의 월급과 직원들의 퇴직금을 펜트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아서 쇼에게 투자하게 됩니다. 그는 뉴욕에서도 이름난 투자가였기 때문에 믿고 투자를 했지만 그는 횡령 사기 혐의로 잡혀가게 되어 투자한 돈을 모두 날리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빌딩에서까지 쫒겨난 그..
주말에 심심해서 영화나 한편 볼까하고 찾아보다 제목부터가 무언가 범상치 않은 느낌을 받아 시체가 돌아왔다라는 작품을 한번 보게되었습니다. 네티즌 평점은 7점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전문가 평점이 낮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관람평을 먼저 내려보자면 꽤나 유쾌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연과 우연이 만나서 사건이되고 우연이 겹쳐서 일이 꼬여나가는 것이 어찌보면 억지스러울 수도 있었지만, 그 안에서 나름대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감칠맛나서 영화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친한 형이 음모에 휘말려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된 백현철(이범수), 그 형의 딸이자 직설적이고 행동이 앞서는 성격의 소유자 한동화(김옥빈), 그리고 우연히 그들의 사건에 말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