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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스틸러가 출연하는 영화들은 유쾌하게 끝이 나는 경우가 없어서 꺼려하는 편이였는데 코미디 영화치고 나름대로 평가가 좋길래 타워 하이스트라는 영화를 선택하여 얼마전에 보게 되었습니다. 엑스맨 최후의 전쟁을 연출한 브렛 래트너 감독과 벤 스틸러, 에디 머피 등의 출연으로 나름대로 화려한 출연진으로 꽤나 훈훈한 코미디를 만들었더라구요. 간단하게 느낀점과 평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욕 최고의 펜트하우스 빌딩을 책임지고 있는 관리인 조시(벤 스틸러)는 그동안의 월급과 직원들의 퇴직금을 펜트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아서 쇼에게 투자하게 됩니다. 그는 뉴욕에서도 이름난 투자가였기 때문에 믿고 투자를 했지만 그는 횡령 사기 혐의로 잡혀가게 되어 투자한 돈을 모두 날리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빌딩에서까지 쫒겨난 그는 우연한 계기로 쇼가 펜트하우스에 2천만 달러를 숨겨놓은 사실을 알게되어 범죄자인 슬라이스(에디 머피)와 범죄와는 멀어보이는 예전 직장 동려들과 쇼의 펜트하우스를 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영화의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상당히 지루하게 진행이 됩니다. 쇼가 잡혀가고 벤 스틸러가 빌딩에서 짤리고 슬라이스와 만나 동료들과 계획을 세우는 부분까지 말이죠. 하지만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갈수록 나름대로 박진감도 넘치고 빌딩에서의 위태 위태한 씬들은 영화의 재미를 더하게 되는데요. 각자 맡은 분야를 철저하게 수행하여 쇼의 펜트하우스에서 물건을 훔쳐내는 과정이 상당히 스릴이 있더군요.
전형적으로 훈훈하게 끝나는 코미디 영화이긴 했지만 후반의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 덕분에 재미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7.5점 정도를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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