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리뷰
매력있는 코미디 범죄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레뮤리아
2012. 8. 8. 16:10
주말에 심심해서 영화나 한편 볼까하고 찾아보다 제목부터가 무언가 범상치 않은 느낌을 받아 시체가 돌아왔다라는 작품을 한번 보게되었습니다. 네티즌 평점은 7점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전문가 평점이 낮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관람평을 먼저 내려보자면 꽤나 유쾌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연과 우연이 만나서 사건이되고 우연이 겹쳐서 일이 꼬여나가는 것이 어찌보면 억지스러울 수도 있었지만, 그 안에서 나름대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감칠맛나서 영화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친한 형이 음모에 휘말려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된 백현철(이범수), 그 형의 딸이자 직설적이고 행동이 앞서는 성격의 소유자 한동화(김옥빈), 그리고 우연히 그들의 사건에 말려들게 되는 안진오(류승범) 이 셋은 서로간에 힘든 상황을 탈출하기 위하여 하나로 뭉칩니다. 하지만 이들을 쫒게 되는 세력은 하나가 아니였고 내부의 배신과 외부의 세력들간의 얽힘으로 이들의 목표는 점점 꼬여만 갑니다.
줄거리만 보면 머리를 많이 쓰는 범죄영화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코미디가 우선된 즐기면서 볼 수 있는 가벼운 범죄영화라고 평하고 싶네요. 주연부터 조연까지 나름대로의 캐릭터를 갖고 왠지 웃음을 나게 만드는 분위기가 끝까지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는 요소가 아니였나 싶네요. 요즘엔 보고나면 우울하고 찝찝한 작품이 워낙 많아서ㅎ..